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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경제성장 전망 하항 조정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오른쪽)와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연례회의에 참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오른쪽)와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연례회의에 참석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습니다.

IMF는 8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9%, 내년은 3.6%로 각각 하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MF는 세계 제 2의 경제 대국인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7.6%, 내년은 7.3%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내년 성장률은 당초 7월 발표와 비교해 0.2% 포인트 감소한 2.6%, 올해 성장률은 0.1% 포인트 하락한 1.6%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또한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17개국 유로존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0.4%, 내년은 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IMF의 올리비에 블랑샤르 수석 경제학자는 미국이 오는 17일까지 부채한도를 올리지 못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경제 붕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 폐쇄 사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지 않는 다면 세계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채무 불이행 상태로 빠진다면 세계 경제에 심각한 재앙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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