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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함정용 적외선 추적장비 개발…세계 세 번째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 (자료사진)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 (자료사진)
함정을 위협하는 대함 미사일을 전방위에서 방어할 수 있는 무기체계가 한국에서 개발됐습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기술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방부는 함정용 적외선 탐색-추적장비인 IRST를 한국 독자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발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성공한 것으로 7년여간 미화 약 천 770만 달러가 투입됐습니다.

함정용 IRST는 대함미사일과 같이 함정을 위협하는 저고도 위협표적을 신속하게 탐지해 표적에 대한 방위각과 높이, 파노라마 영상정보 등을 함정에 제공하는 장비입니다.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입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고정형 적외선 카메라 방식으로, 기존의 회전형인 수입 장비보다 훨씬 우수한 고속표적탐지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IRST는 또 고정형 적외선 카메라 방식으로 표적정보를 1초에 여러 차례 처리할 수 있으며 130만 화소급 검출기 4개를 적용해 360도 전방위의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2017년부터 차기 호위함과 구축함 등에 탑재돼 방어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방안보포럼 양욱 연구위원입니다.

[녹취: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이 IRST를 활용할 경우에는 작은 움직임이라도 열 영상으로 포착이 된다면 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북한의 대다수의 움직임을 확인-추적할 수 있고 그 말은 공격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이에 따라서 차기 구축함, 호위함이든 차기 장비의 핵심 센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 방위사업청은 현재 감시, 정찰 센서 분야는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면서 IRST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미화 약 9천 300만 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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