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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부 폐쇄에도 군 대비태세 유지"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일 백악관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일 백악관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미 연방정부가 폐쇄됐지만 미군은 어떠한 긴급 사태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 역시미군의 핵심 임무는 계속 수행될 것이며 미국의 안보와 동맹관계 역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연호 기자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1일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연방정부 폐쇄와 관련해 미군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 장병 모두 정상적인 복무 상태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The threats to our …”

미군은 어떠한 긴급사태에도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주둔을 포함해 미군이 진행중인 군사작전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이 작전 수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Congress has passed…”

미군들이 제때에 봉급을 받을 수 있도록 미 의회가 관련 법안을 이미 통과시켰고 자신도 이 법안에 곧 서명할 예정이라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 폐쇄가 미군과 가족에게 미칠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계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을 방문중인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정부페쇄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를 포함해 미국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정부부처들은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미군 장병들이 봉급을 계속 받을 것이며, 40만 명에 이르는 국방부의 민간인 직원들에게도 일시 해고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의 핵심 임무는 계속 수행될 것이며 미국의 안보와 동맹관계 역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헤이글 장관은 이번 정부폐쇄 사태로 전세계에서 미군의 임무 뿐만 아니라 미국에 대한 동맹국들의 신뢰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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