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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해상 미사일 요격 실험 추가 성공


지난 4월 미 해군 소속 구축함 USS 레이크 에리에서 요격용 SM-3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지난 4월 미 해군 소속 구축함 USS 레이크 에리에서 요격용 SM-3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가 서태평양에서 미사일 방어 실험에 또다시 성공했습니다. 이번에는 목표물 발사 시간과 방향을 사전에 통보하지 않고 진행됐습니다. 김연호 기잡니다.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국과 태평양사령부가 공동 주관한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요격실험이 성공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18일 오후 태평양의 하와이 미사일 실험장에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이 북서쪽 태평양으로 향했고, '레이크 이리' (Lake Erie) 호가 이를 탐지, 추적한 뒤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SM3를 발사해 목표물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신예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적용한 이번 실험은 목표물의 발사 시간과 방향이 사전이 알려지지 않은 채 진행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까지 모두 네 차례 연속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미군은 지난 2002년 이후 모두 33번의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 실험발사에서 27번 성공했습니다.

앞서 미군은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에도 레이크 이리호를 활용해 태평양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실험에 성공했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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