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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 홍수로 최소한 4명 사망


홍수로 물에 잠긴 콜로라도주 볼더군.
홍수로 물에 잠긴 콜로라도주 볼더군.
미국 서부 콜로라도 주에 발생한 홍수로 최소한 4명이 숨진 가운데,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경찰은 현재 1명이 실종자 명단에 올라있으며,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부터 며칠 동안 이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유실되는 등 큰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이 지역에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면서, 제임스타운과 같이 협곡에 위치한 마을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집을 떠나길 거부하고 있어, 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볼더군과 라리머군에서는 현재 5백 명의 행방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부는 이미 홍수 지역에서 빠져나왔지만,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이거나, 통신 수단이 없어 구조를 기다리는 중일지도 모른다고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기상 관계자들은 15일에 최고 5센티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콜로라도주에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연방 정부의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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