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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기본계획 합의


14일 케리 장관(왼쪽)과 라브로프 장관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합의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14일 케리 장관(왼쪽)과 라브로프 장관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합의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를 위한 기본 계획에
합의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두 나라는 시리아가 1주일 안에 포괄적인 화학무기 목록을 제출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시리아가 즉각 화학무기 장소들을 조사할 권리를 제공해야 한다는데 두 나라가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합의에 따르면 시리아는 11월까지 국제사찰단의 입국을 허용하고, 2014년 중반까지 보유한 모든 화학무기 물질과 장비를 폐기해야 합니다.

케리 장관은 시리아가 이 같은 계획에 따르지 않을 경우,
두 나라가 징벌적 행동을 승인하는 유엔헌장 7장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합의에 잠재적 무력 사용에 관한 어떤 내용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는 이번 발표에 대해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케리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공동특사와 함께 사흘 동안 시리아 화학무기를 국제통제 아래 두는 러시아 계획에 대해 논의한 끝에 이번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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