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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센카쿠 공무원 상주 검토 가능'


10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중국 해경선이 센카쿠 주변 해역에서 대치했다.
10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중국 해경선이 센카쿠 주변 해역에서 대치했다.
일본이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한 지 내일로 1년을 맞는 가운데 중-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 (10일) 센카쿠 열도에 대한 실효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공무원을 상주시키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회견에서 센카쿠 실효지배 강화를 위한 공무원 상주에 대해 “선택지의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다만 “실제 어떤 상황에서 공무원 상주를 검토할지는 전략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두 나라 선박은 이날 센카쿠 해역에서 대치했고, 중국은 군사훈련까지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9월 11일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이후 중국은 지속적으로 감시선 등을 센카쿠 해역으로 보냈습니다.

오늘 역시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해경선 7척이 센카쿠 해역을 항해했습니다. 그러자 일본 해상보안청도 즉각 7척의 선박을 투입해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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