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시장 선거, 친 푸틴 여당 후보 승리

러시아 모스크바 시장 선거에서 집권여당 후보인 세르게이 소뱌닌 현 시장 대행이 승리했다고 현지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오늘 오전 현재 소뱌닌이 51%, 나발니가 27%를 득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4 명의 후보들은 이보다 훨씬 낮은 득표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소뱌닌은 2차 결선투표를 치르지 않고 최종 승자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야권의 저항운동을 이끌어온 유력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는 결선투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발니는 어제 (8일) 선거에서 심각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시 선거법은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차 결선투표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