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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시리아 화학무기 1429명 사망"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워싱턴의 국무부에서 시리아 사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워싱턴의 국무부에서 시리아 사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공격을 한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정보기관의 분석에 따라 시리아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1천429명이 화학무기로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시리아 화학무기 전담 부대가 공격이 이뤄진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에 사흘간 머물렀던 정황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시리아에 대한 군사행동과 관련 국제사회의 지지를 원하고 있다고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필리핀을 방문중인 헤이글 국방장관은 이날 영국 의회의 군사 행동 반대 결정에 관한 기자들의 물음에 “미국의 의지에는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대량 살상무기를 사용해 자국민을 살상한 행동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며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대응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영국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사람들은 이제 군사적 공격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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