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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남북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환영"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는 남북한이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 씨 문제와 관련, 현재로서는 특사를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한이 개성공단 운영을 재개하기로 한 건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젠 사키 대변인] “And welcome news that the South Korean and North Korean governments have agreed to reopen the Kaesong industrial complex…”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한이 이날 7차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한 데 대해 이 같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오랫동안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역내 동맹과 동반국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신병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젠 사키 대변인] “Certainly the wellbeing of Mr. Bae is of utmost importance and that we remain concerned about…”

미국은 배 씨의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고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어 평양주재 스웨덴대사관과 미국 자체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고, 배 씨의 가족들과도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이 배 씨 석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에 고위급 특사를 파견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현재로선 그럴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다음 주 동북아시아 3개국 순방을 앞두고 있는 로버트 킹 미 북한인권특사이 방북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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