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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한반도 평화통일 촉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한반도 평화통일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한 찰스 랭글 미국 하원의원. (자료사진)
한반도 평화통일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한 찰스 랭글 미국 하원의원. (자료사진)
미 의회 하원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상원도 곧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 하원이 31일 채택한 결의안은 민주당 소속 찰스 랭글 의원 등 4 명이 한국전쟁 발발 33주년을 맞아 지난 달 25일 발의했습니다.

이 결의안은 한국전쟁의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하고, 195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에 주둔해 있는 미군과 6.25 참전 동맹국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릴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 했습니다.

결의안은 이어 북한에 대해 국제법을 준수하고 대화에 나설 것과 핵 확산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6.25전쟁 참전용사 출신인 찰스 랭글 의원은 31일 열린 본회의에서 “결의안이 통과되면 미 의회가 대통령과 함께 옛 전우들과 그들의 업적에 감사하는 대열에 동참했음을 보여주게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하원은 앞서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상원과 공동 결의안 (S.CON.RES.20) 형식으로 발의했습니다.

상원의 결의안은 지난 25일 민주당 소속 팀 케인 의원이 제출했으며, 로버트 메넨데즈 외교위원장 등 10 명이 공동 발의했습니다.

미 의회 상원과 하원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촉구하는 공동 결의안이 상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원에 이어 상원도 이르면 이번 주 중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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