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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주례 연설 “소비자금융보호국 책임자 인준 환영”


16일 상원의 인준을 받은 리치 코드레이 미 소비자금융보호국 국장이 17일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회견하는 모습 (자료사진)
16일 상원의 인준을 받은 리치 코드레이 미 소비자금융보호국 국장이 17일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회견하는 모습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일 주례 연설에서 연방상원이 소비자금융보호국의 초대 책임자로 리치 코드레이 씨를 인준해준 것을 치하했습니다. 소비자금융보호국은 금융산업의 무책임한 행위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코드레이 국장은 2년 전에 임명됐지만 그동안 의회의 인준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 상원 소속 공화당 의원들이 소비자금융보호법에 반대하기 때문에 코드레이 국장의 인준을 거부한다고 비난한 바 있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례 연설에서 소비자금융보호국이 주택담보대출, 학자금대출, 단기대출을 취급하는 기관이나 개인신용도 평가기관, 그리고 채권추심 기관들을 엄격하게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소비자금융보호국의 활동을 통해 미국인 600만 명이 부도덕한 행위를 저지른 금융기관으로부터 4억 달러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소비자금융보호국이 또 다른 금융위기를 미리 막고 부실한 기업에 막대한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잘못된 관행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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