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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미-러 관계가 스노든 보다 중요"


16일 러시아 시베리아의 치타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16일 러시아 시베리아의 치타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17일) 미국과의 관계가 미 국가안보국의 기밀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문제 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스노든은 어제 러시아 정부에 임시 망명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스노든은 벌써 4주째 모스크바 국제공항 환승구역에서 머물고 있고, 미국은 러시아가 스노든을 미국으로 송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스노든의 임시 망명 신청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푸틴대통령은 스노든이 미국에 해가 되는 정보를 유출하지 않는 이상 러시아에 머물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스노든은 궁극적으로는 중남미로 망명하길 원하며, 현재까지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 니카라과가 스노든의 망명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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