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사고

한국 아시아나항공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지상과 충돌사고를 일으켜 최소한 두 명이 사망하고 18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해당 여객기는 한국 서울을 경유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비행기 뒤편에 앉아 있었던 십대 중국인 소녀 두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아 떨어져 나갔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기체에 화재가 발생했고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꼬리 부분이 없고 동체 대부분이 불에 탔으며, 활주로에 비행기 파편이 널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사고조사대책반이 샌프란시스코로 파견됐으며,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도 현장에 조사반을 급파했습니다.

여객기는 착륙 전 관제탑에 이상 상황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여객기가 너무 낮게 날았으며, 기장이 여객기를 다시 하늘 위로 띄우려다가 활주로에 충돌한 것으로 느껴졌다고 밝혔습니다.(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