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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군사 정변에 국제사회 우려


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시민들이 아들리 만수스 헌법재판소 소장의 임시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행진을 하고 있다.
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시민들이 아들리 만수스 헌법재판소 소장의 임시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행진을 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집트 사태와 관련 미국의 대 이집트 지원을 재검토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집트의 군사 정변과 관련한 성명에서 군부의 이번 결정에 깊이 우려한다며 가능한 빨리 민주 체제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정권 이양기 동안 이집트 군부가 시민들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집트는 현재 격동의 혼란 상태라며 조속히 민간 정부가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아네르스 포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이집트 사태에 침통한 심경이라며 무엇보다 국민들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유럽연합의 캐서린 애쉬턴 외교담당 대표도 이집트의 모든 사회 분야가 신속히 민주 질서를 회복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장기 내전 사태를 겪고 있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환영했습니다.

러시아는 이집트의 정치 군부는 보다 차원높은 국가 이익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놨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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