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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경기부양 종료 시사...증시 폭락


20일 홍콩 증시 거래소의 전광판이 아시안 증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20일 홍콩 증시 거래소의 전광판이 아시안 증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벤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를 통한 경기부양책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발언한 뒤 세계 주식시장이 20일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들은 전날에 비해 종합지수가 2% 이상씩 떨어졌습니다. 또 프랑스와 독일, 영국 증시들도 3% 이상 폭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의 증권거래소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역시 전날 버냉키 의장의 발언 직후 1% 이상 하락하더니 이날 오후에도 또 다시 1% 가량 더 떨어졌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이 최근 몇주동안 양적완화 조치를 중단할지 말지를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다며 이로 인한 불안감까지 금융시장에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버냉키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지금의 개선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말부터 양적완화 조치를 줄여가기 시작해 내년에는 완전히 끝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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