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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강제송환 탈북 청소년 사건, 유인납치 행위"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이 중국 거처에서 지낼 당시의 행복했던 모습들을 박선영 한국 동국대 교수가 5일 공개했다. 사진은 탈북 청소년들을 중국에서 라오스까지 안내했던 주 선교사가 지난 4월 중순께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이 중국 거처에서 지낼 당시의 행복했던 모습들을 박선영 한국 동국대 교수가 5일 공개했다. 사진은 탈북 청소년들을 중국에서 라오스까지 안내했던 주 선교사가 지난 4월 중순께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라오스에서 강제송환된 탈북 청소년 사건을 `유인납치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한국 측에 주모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적십자회는 오늘 (5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북한의 나이 어린 청소년을 “유인납치해 남조선으로 집단적으로 끌어가려고 하다 발각된 반인륜적 만행 사건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당국이 `범죄 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주모자들을 엄중 처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조선적십자회 대변인은 또 이번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들에 대한 유인납치 행위를 비롯한 반공화국 인권모략 책동에 계속 매달린다면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달 28일 탈북 청소년들이 북송된 이후 8일 만입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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