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표적 세무조사로 물의를 빚은 미국 세무당국이 이번에는 방만한 예산 운영으로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미국 국세청(IRS)은 지난 2010년과 2012년 직원 연례회의를 개최하면서 행사 비용으로 5천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비용 가운데는 공식 행사 전 ‘라인 댄스’라는 집단 무용 강습료도 포함됐으며, 고급 호텔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바람에 대관료도 적잖이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니 워펄 국세청장 대행은 과거 직원 연례회의를 치르는데 너무 많은 예산을 지출한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그 뒤 회의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워펄 청장 대행은 3일 의회 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로부터 여러 의혹들과 예산 문제 등에 대해 추궁을 받게 됩니다.
미 국세청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의 세제와 재정 정책에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을 겨냥해 표적 세무조사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
미국 국세청(IRS)은 지난 2010년과 2012년 직원 연례회의를 개최하면서 행사 비용으로 5천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비용 가운데는 공식 행사 전 ‘라인 댄스’라는 집단 무용 강습료도 포함됐으며, 고급 호텔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바람에 대관료도 적잖이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니 워펄 국세청장 대행은 과거 직원 연례회의를 치르는데 너무 많은 예산을 지출한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그 뒤 회의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워펄 청장 대행은 3일 의회 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로부터 여러 의혹들과 예산 문제 등에 대해 추궁을 받게 됩니다.
미 국세청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의 세제와 재정 정책에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을 겨냥해 표적 세무조사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