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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헌재 '대선 7월말 까지 실시해야'


22일 경쟁자인 모건 창기라이 총리(오른쪽)와 악수하는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22일 경쟁자인 모건 창기라이 총리(오른쪽)와 악수하는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남부 아프리카 짐바브웨 헌법재판소는 오는 7월31일까지 대통령 선거와 총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31일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선거일을 정해야 하며 국회는 오는 6월 29일까지 임기를 끝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이번 재판은 한 사회운동가가 소송을 제기해 진행됐습니다.

무가베 대통령은 그동안 선거를 가능한 앞당기려고 했지만 그의 오랜 경쟁자인 모건 창기라이 총리의 반대로 지연돼 왔습니다.

한편, 짐바브웨의 텐다이 비티 재무장관은 선거를 치르려면 1억3천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한데 현재 그 만한 재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남아프리카 개발 공동체는 다음달 9일 짐바브웨 선거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특별 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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