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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비핵화 위한 협상에 열려 있어"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는 최근 중국을 방문한 북한 최룡해 특사의 대화 발언과 관련해 중요한 건 북한의 비핵화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진정성 있고 신뢰할만한 협상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We have long made clear that the United States remains open to authentic and credible negotiations…”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8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최룡해 북한 특사가 지난 주 중국을 방문해 각종 형식의 대화에 응하겠다고 한 데 대해 이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이 미-북 대화나 6자회담 복귀 의사 등을 밝힐 경우 미국도 대화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을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로 이끄는 게 중요하다는 기존 원칙을 되풀이 한 겁니다.

이어 미국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이루는 것이라며,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가 핵심 사안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국무부 대변인실] “The United States and China share the view that th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is essential…”

한편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은 최룡해의 지난 주 중국 방문과 관련해, 국제사회는 북한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북한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패트릭 벤트렐 부대변인] “The global community will judge North Korea by its actions, not its words…”

벤트렐 부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최룡해의 방중에 대해선 중국 정부에 문의하라면서, 미국은 북한 문제 논의를 위해 중국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지난 22~24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해 6자회담 등의 대화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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