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기업소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임금에 대한 통제를 완화했다고 북한의 국책연구기관 경제학자가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기업소들이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하는 데 수익의 일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북한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리기성 교수가 밝혔습니다.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장이나 기업소 지배인이 임금을 재량껏 책정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정책이 도입됐다는 겁니다.
리 교수는 지난 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업소들이 국가 투자액을 상환한 뒤 근로자들의 실적에 따라 임금을 지불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가 27일 보도했습니다.
리 교수는 이어 이 같은 방침이 지난 달 1일 결정돼 일정 기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실행에 옮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업소들은 투자액 뿐아니라 생산, 기술개발, 문화 활동 목적의 기금도 따로 분류해 놔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리 교수는 이번 조치가 개혁이나 개방과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생산수단의 사회주의적 소유는 북한의 확고한 방침이며 이를 옹호한다는 겁니다.
리 교수는 과거엔 국가가 표준임금을 결정해 기업소들이 일정액 이상을 근로자들에게 지급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실적이 좋은 공장이나 기업소는 임금을 올릴 수 있고, 개별 근로자들도 많이 일할수록 많이 벌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AP통신'은 북한이 지난 해 협동농장의 잉여생산물 처분권을 확대한 이후 이번에도 비슷한 조치를 취한 데 의미를 뒀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해 9월 협동농장 관리자들의 재량권을 확대하고 농부들이 생산물 일부를 팔거나 물물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침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북한의 기업소들이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하는 데 수익의 일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북한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리기성 교수가 밝혔습니다.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장이나 기업소 지배인이 임금을 재량껏 책정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정책이 도입됐다는 겁니다.
리 교수는 지난 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업소들이 국가 투자액을 상환한 뒤 근로자들의 실적에 따라 임금을 지불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가 27일 보도했습니다.
리 교수는 이어 이 같은 방침이 지난 달 1일 결정돼 일정 기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실행에 옮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업소들은 투자액 뿐아니라 생산, 기술개발, 문화 활동 목적의 기금도 따로 분류해 놔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리 교수는 이번 조치가 개혁이나 개방과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생산수단의 사회주의적 소유는 북한의 확고한 방침이며 이를 옹호한다는 겁니다.
리 교수는 과거엔 국가가 표준임금을 결정해 기업소들이 일정액 이상을 근로자들에게 지급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실적이 좋은 공장이나 기업소는 임금을 올릴 수 있고, 개별 근로자들도 많이 일할수록 많이 벌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AP통신'은 북한이 지난 해 협동농장의 잉여생산물 처분권을 확대한 이후 이번에도 비슷한 조치를 취한 데 의미를 뒀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해 9월 협동농장 관리자들의 재량권을 확대하고 농부들이 생산물 일부를 팔거나 물물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침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