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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반도에 전개된 미국 측 전략무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가장 최근엔 핵추진 항공모함인 ‘니미츠 호’가 부산항에 입항했는데요, 북한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올해 잇따라 공개된 미군의 전략무기들에 대해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1일 한국 부산에 입항한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 호’.

웬만한 나라의 공군력을 압도해 바다 위의 전투기지로 불리는 미국의 9만 7천t 급 핵추진 항공모함입니다.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동해상에서 실시된 미-한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미 본토에서 전개됐습니다.

최고 속력 30노트, 시속 56km인 ‘니미츠 호’에는 슈퍼 호넷 전투기와 조기경보기인 호크아이 2000, 전자 전투기, 공격용 헬기 등 항공기 80여 대가 탑재됩니다.

길이 332m, 너비 76m인 축구장 3배 넓이의 비행갑판을 갖추고 있으며 이 갑판을 활주로로 사용해 25초마다 전투기를 이륙시킬 수 있습니다.

니미츠 호와 함께 항모강습단을 이루는 이지스 구축함인 몸센, 프레블함과 미사일 순양함 프린스턴함, 항모 항공여단, 항모타격단 등도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니미츠호’를 ‘종합전투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대표입니다.

[녹취: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종합전투력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죠. 그래서 북한이 당연히 그 항공모함을 이길 수 있는, 억제할 수 있는, 또 탐지할 수 있는 그런 전력이 북한에는 전혀 없기 때문에 두려울 수 밖에 없죠.”

니미츠 호 항모강습단장인 마이클 화이트 준장은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나 연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이클 S. 화이트 니미츠 항모강습단장] “We exercise routinely with South Korea…”

지난 3월과 4월에 진행된 미-한 연합 독수리연습과 키 리졸브 훈련에는 F-22 스텔스 전투기와 B-52 전략폭격기, B-2 스텔스 폭격기 등 미국의 첨단 전략무기들도 참가했습니다.

F-22 전투기는 적의 레이더망을 피할 수 있는 스텔스 성능을 지녔으며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 작전행동반경은 2,177km에 이릅니다.

최대 250km 떨어진 적의 위치와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는 조기경보기 레이더는 물론 공대공미사일 6발과 공대지 정밀유도무기 2발 등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요새’로 불리는 B-52 폭격기는 재래식 폭탄은 물론 핵폭탄 공격이 가능하며 사거리 200~3천km의 공대지 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지난 3월에만 3 차례 이상 미 본토에서 한반도로 날아와 폭격 훈련을 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폭격기’라 불리며 핵 미사일 16발을 탑재할 수 있는 B-2 역시 미국이 한반도에 제공하는 중요한 핵 억지력입니다.

신인균 대표는 미국이 첨단 전략무기들을 잇달아 한반도로 전개하는 것은 북한에 대해 도발하면 강력한 응징으로 대응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분석했습니다.

[녹취: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B-52, B-2 그리고 F-22 같은 경우는 공격용 무기잖아요. 함부로 도발하지 마라, 하는 억제력 차원에서 보내는 무기들이고”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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