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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최대 200대'


2010년 10월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과 무수단 추정 미사일. (자료사진)
2010년 10월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과 무수단 추정 미사일. (자료사진)
한국의 국책연구기관인 국방연구원이 이달 초 미국 의회에 제출된 ‘북한 군사력 증강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최대 200대 가량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보고서는 KN-02와 스커드-ER 단거리 미사일은 100대 이하, 노동미사일은 50대 이하, 그리고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50대 이하 등으로 숫자를 명기했습니다.

이 같은 추정치는 한국 군과 정보당국이 추산한 최대 94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한국 내 군사 전문가들은 미 국방부 정책차관보실 등이 주도해 작성한 이 보고서가 북한의 군사력에 대한 권위 있는 판단을 담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국 국방연구원 군사기획연구센터의 김성걸 박사는 북한이 경제난에도 미사일 증강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주한미군과 한국을 위협할 수 있는 특정 비대칭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이 보고서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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