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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중국 신종 조류독감, 매우 치명적'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신종 독감과 관련해 기자 회견을 가진 후쿠다 케이지 WHO 사무차장.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신종 독감과 관련해 기자 회견을 가진 후쿠다 케이지 WHO 사무차장.
중국에서 신종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었다고 세계보건기구(WHO) 고위 당국자가 24일 밝혔습니다.

후쿠다 케이지 WHO 사무차장은 “신종조류독감 H7N9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매우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규정됐다”며 지금까지 22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게 전염이 이뤄진다는 증거는 충분치 않다고 케이지 사무차장은 덧붙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타이완에서도 이날 최초의 신종 조류독감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와 중국 보건 당국은 새로운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가 발병한 가족 등에 대한 관찰을 통해 사람간 감염이 이뤄지는 지에 대한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가금류 개체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데다 시골에서는 지금도 민가에서 닭을 많이 기르는 등 조류독감 위험 국가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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