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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북한, 대화 제의 받아들여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자료사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자료사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에 한국의 대화 제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다며, 관련국들이 외교적 노력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협상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반기문 총장] "I firmly believe..."

최근 한국의 대화 제의는 진실한 것으로 굳게 믿고 있으며, 따라서 북한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반 총장은 또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실험을 비롯한 도발 행위에 단호하고 신중하게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전개되는 상황은 국제사회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공감대를 더욱 강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 총장은 북한 지도부에 노선을 수정하고 협상에 복귀하도록 계속해서 촉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인권과 인도적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반기문 총장] "At the same time…"

국제사회가 북한의 심각한 인도적 상황과 인권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반 총장은 북한 주민들이 심각한 식량난과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매우 우려된다며,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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