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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북한 규탄 결의안 또 발의


미국 워싱턴의 의회 건물.
미국 워싱턴의 의회 건물.
북한의 도발 행동과 계속되는 호전적 수사를 규탄하는 결의안이 미 하원에 발의됐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의 도발과 위협적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법안과 결의안들이 미 의회에 계속 발의되고 있습니다.

뉴욕 주 출신의 리처드 해나 하원의원은 지난 21일, 북한이 추가 도발과 전쟁 위협을 중단하고, 정전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이 그동안 수많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도발 행동을 자행해 온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2012년 12월12일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은 안보리 결의 1718호 (2006년)와 1695호 (2006년), 그리고 1874호 (2009년) 위반이라는 것입니다.

또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 2087호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결의안은 이어 북한이 계속해서 위협적인 수사로 국제 안보를 불안정하게 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3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유엔 안보리가 강력한 추가 제재안을 채택한 데 반발해 지난 7일 미국에 대한 핵 선제타격 권리를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어 11일에는 지난 1953년 체결된 한국전쟁 정전협정의 파기를 위협했다고 결의안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결의안은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 행동과 위협을 중단하고 정전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전세계의 전략적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최근 채택된 안보리 결의 2094호에 대해서도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결의안은 이어 모든 유엔 회원국들과 당사국들에 지금까지 채택된 모든 안보리 대북 제제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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