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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브레넌 CIA국장 지명자 인준안 가결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 상원은 7일 전체회의를 열고 브레넌 지명자의 인준안을 가결했다.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 상원은 7일 전체회의를 열고 브레넌 지명자의 인준안을 가결했다.
미국 상원이 7일 존 브레넌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의 인준안을 가결했습니다.

상원은 이 날 전체회의에서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4표, 반대 34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상원에서는 그 동안 오바마 행정부의 무인기 작전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면서, 인준안 처리가 지연됐었습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오바마 정부가 미국 내에서의 무인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도록 요구했습니다. 공화당의 랜드 폴 의원은 6일 인준안 처리를 막기 위해 13시간에 걸쳐 연설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미국 정부가 미국 내에서 무인기 공격을 한 적이 없고 그럴 의도도 없다면서, 하지만 유사시에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브레넌 지명자는 오바마 정부에서 백악관 대테러·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냈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 저격 작전에 관여했고, 미국의 대테러 작전에 무인기 공격을 도입한 주인공으로 알려져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CIA에서 25년간 일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인준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브레넌 지명자가 CIA 국장으로서 최적임자라며, 테러 공격을 막고, 미국이 처한 광범위한 안보 위협에 맞서기 위해 그의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근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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