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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오바마 총기 규제안 옹호


17일 이탈리아 비첸자의 미군 기지를 방문한 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
17일 이탈리아 비첸자의 미군 기지를 방문한 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
미국의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이 17일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총기 규제 강화 방안에 대해 지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파네타 장관은 이날 현지 미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학생들을 총기를 사용하는 미치광이들로부터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분명해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치광이들의 공격용 무기 사용을 막음으로써 어느 정도 참사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파네타 장관은 또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안은 상식에 속하는 것이라며, 가령 쇠를 뚫을 수 있는 철갑탄을 전쟁터가 아닌 이상 누가 사용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규제 방안들이 수정헌법 2조에 위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공격용 무기 사용 금지와 모든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총기 규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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