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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 나선 분교 설립 추진


2011년 9월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의 영어수업 광경. (자료사진)
2011년 9월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의 영어수업 광경. (자료사진)
남북간 첫 합작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학이 중국과 가까운 경제특구 나선시에 분교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평양과기대 관계자는 나선에 분교를 건립하기로 북한과 계약을 끝냈으며 오는 3월 수업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양시 낙랑구에 있는 평양과기대 본교가 북한의 첨단 정보통신 인재를 집중 육성하는 것과는 달리 나선 분교는 경제 분야의 전문인력을 키우는데 집중할 전망입니다. 나선은 북한이 동북아시아의 중계무역 중심지로 구상하는 지역으로 앞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돼 한국의 나선 진출이 이뤄지면 남북한과 중국, 러시아, 몽골의 경제 협력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평양과기대는 한국의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과 북한 교육성이 공동으로 세운 북한에서 유일한 사립대학으로 2010년 가을 수업을 시작했으며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에서 파견된 교수들이 정보통신, 산업경영, 농업식품공학을 영어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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