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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차기 국무장관에 존 케리 지명


21일 백악관에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오른쪽)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지명했다.
21일 백악관에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오른쪽)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지명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존 케리 상원의원을 차기 국무장관에 지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1일, 케리 의원이 미국 외교를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케리 의원이 그 동안의 활동을 통해 상원 동료의원들과 전 세계 지도자들의 신뢰와 존경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케리 의원은 지난 6년 간 상원 외교관계위원장으로서 아프리카에서 파키스탄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분쟁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올해 69살인 케리 의원은 상원의 인준을 받게 되면 이미 사퇴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장관의 뒤를 잇게 됩니다.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출신인 케리 의원은 지난 2004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게 패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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