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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북한 미사일 규탄 결의안 상정


일리아나 로스-레티넨 미 하원 외교위원장. (자료사진)
일리아나 로스-레티넨 미 하원 외교위원장. (자료사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안이 미 하원에 상정됐습니다. 이성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규탄하는 합동 결의안이 미 하원에 상정됐습니다.

미 하원의 일리아나 로스-레티넌(공화)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17일, 북한이 지난 12일 강행한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에는 차기 하원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공화) 의원과 하워드 버먼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 그리고 차기 간사인 엘리엇 앵글 의원 등 10명의 의원들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은 물론, 동북아 지역에 주둔한 미군과 6자회담 참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를 위협했다며 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북한군 열병식에서 중국산 미사일 탑재 차량이 포착됐다며, 중국이 문제의 차량을 북한에 수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란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현장에 자국 과학자들을 파견해 기술적 자문을 해줬다는 의혹이 있다며, 북한과 이란이 지난 1980년대부터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협력해 왔다고 비난했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르고 미국의 이익과 전세계 평화에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을 때까지 유엔과 미국 정부의 대북제재가 계속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합동 결의안은 하원에서 통과 된 후 상원에서도 통과돼야 합니다.

VOA뉴스 이성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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