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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핵실험 나서면 중대 실수"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북한이 로켓 발사에 이어 핵 실험까지 실행에 옮긴다면 이는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경고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3차 핵 실험에 나설 경우 이는 중대한 실수로 북한을 더욱 고립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빅토리아 눌런드] “Well, obviously that would be a grave error that’s just going to isolate them further”

국무부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어 미국 정부가 북한의 갑작스런 로켓 발사에 허를 찔린 게 아니냐는 질문에 미국은 오랫동안 북한에 로켓 발사 자제를 경고하면서 이에 대비해 왔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추가 로켓 발사 의지와 관련해선 북한이 이를 실행에 옮길 경우 북한 주민들을 더욱 빈곤하고 굶주리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빅토리아 눌런드] “That also means he doesn’t care about the future of his people because that’ll just going to get…”

이는 곧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의 미래에 관심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미국이 그동안 유인책과 압박을 병행해가며 북한 지도부에 주민들과 지역 안보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촉구해 왔다는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면서 불행히도 북한은 그런 길을 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또 북한 로켓 발사 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조 수준을 묻는 질문에 중국이 6자회담 참가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의 행동에 대해 분명하고 믿을만한 반응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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