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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북한 로켓 발사 규탄' 한 목소리


12일 한국 서울에서 열린 북한 로켓 발사 규탄 시위.
12일 한국 서울에서 열린 북한 로켓 발사 규탄 시위.
국제사회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한 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000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로켓 추진체가 자국 주변 해역에 떨어지자 북한은 탄도미사일 기술 실험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로켓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300㎞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와 타이완 등 주변국가들도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한 북한의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도 일제히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는 동북아 지역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북한에 추가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비난하며 한반도를 더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의 대북 추가 제재는 중국의 입장에 따라 좌우될 전망입니다.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추가적인 대북 제재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 입니다.

[녹취: 홍레이 대변인] "안보리의 관련 대응은 마땅히 신중하고 적절해야 합니다."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추가 제재를 논의하는 문제에 신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가 중국 시진핑 정부의 외교 역량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VOA뉴스 이성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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