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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미 시민권자 북한 억류 보도 알고있어"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한국계 미국인 관광업체 대표가 지난달 3일 북한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미국 정부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 보도 내용은 알고 있지만 더 이상은 언급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백성원 기자입니다.

한국계 미국인이 한달 이상 북한에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정부가 그런 보도를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

미 국무부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에 체류하는 미국 시민의 안녕보다 더 중요한 사안은 없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있는 미국 시민들과 관련된 문제는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그 보호 권한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무부 당국자도 이날 VOA의 관련 문의에 대해 미국 시민의 북한 억류 보도를 알고 있다고 답한바 있습니다.

앞서 한국 언론은 11일 한국계 미국인 관광업체 대표인 케네스 배 씨가 지난달 3일 나진을 통해 북한에 입국하다 북한 당국에 억류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배 씨는 관광 목적으로 두만강을 통해 나진에 들어갔으며 보안 검색 도중 일행의 소지품에서 문제가 발생해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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