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보파 필리핀 강타...40여명 사망

태풍 ‘보파(Bopha)’가 필리핀 남부 지역을 강타해 적어도 40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태풍 보파는 현재 시간당 200킬로미터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민다나오 섬 일원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주민 4만1천 명이 이재민 수용소에 긴급 대피해 있습니다.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8개 마을에 전기 공급을 중단하고, 항공기와 선박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

기상당국은 태풍이 남중국해로 빠져 나가는 6일쯤 서서히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한편 필리핀 재난당국은 현재 태풍 이동 지역을 중심으로 식량과 구조 장비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