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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생활] 7일 대설, 전국 눈 소식


눈 덮인 북한 삼지연과 김일성 주석 동상. (자료사진)
눈 덮인 북한 삼지연과 김일성 주석 동상. (자료사진)
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생활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이기선 북한담당예보관을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북한 오늘은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많았는데,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찬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대체로 맑겠으나, 함경북도와 황해도는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도에서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상1도로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북부해상에서2.5~5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서해북부해상은 0.5~2.5m로 일겠습니다.

) 이번 한주간 날씨 궁금한데요, 눈이나 비소식이 있습니까?

답) 기압골의 영향으로 5일과 7일은 대부분 지방에서 눈이 오겠습니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구름많겠습니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1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하 1도의 분포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이번 예보기간동안 높게 일겠습니다.


) 앞으로 한 달 날씨 전망은 어떻습니까?

답) 추운 날이 많겠으며,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올 때가 있겠습니다.

12월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겠고,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12월 하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겠습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습니다.

1월 상순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습니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 이번주 금요일, 12월 7일은 대설입니다. 대설이라는 이름답게 눈이 많이 올까요?

답) 일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은 음력 11월, 양력으로는 12월 7일입니다. 중국 북동지방의 계절적 특징을 반영한 절기이기 때문에 한반도의 경우 반드시 이 시기에 적설이 많다고는 볼 수 없지만, 올해 대설에는 눈 예보가 있네요.

대설은 동지와 함께 한 겨울을 알리는 절기로 농부들에게는 일년을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준비하는 농한기이기도 하구요 가을에 수확한 곡식이 곳간에 가득하여 풍성한 시기입니다. 이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에 풍년이 들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는 믿음이 전해지지만 실제로 이날 눈이 많이 오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는데요, 풍년을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말이 아닐까요? 올 한해도 잘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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