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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화재 공장 직원들 항의 시위


26일 화재가 발생한 방글라데시 의류공장을 시찰하는 관계자들.
26일 화재가 발생한 방글라데시 의류공장을 시찰하는 관계자들.
방글라데시의 의류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20여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근로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의 의류공장 ‘타즈린 패션’ 근로자들은 26일 공장 인근 고속도로를 점거한 채 돌맹이를 던지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이 공장 창고에서는 25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120여 명이 사망하고 수 백 명이 부상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장 건물 내에 비상탈출구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큰 인명 피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27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는 모두 4천 개의 의류공장이 있으며, 의류산업은 연 매출 200억 달러로 방글라데시 전체 수출 물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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