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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원유 유출 45억 달러 벌금


15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와 관련해 영국 석유업체 BP사와 합의한 사항을 발표하는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
15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와 관련해 영국 석유업체 BP사와 합의한 사항을 발표하는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
영국 석유업체 BP사가 지난 2010년 발생한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에 대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앞으로 5년 간 45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습니다.

BP사는 위법 행위를 저지르고 문제를 방치한 혐의 등 11개 중범죄와 수질오염방지법 위반 등 3개 경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또 살인과 위증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원진 3명에 대한 유죄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검찰은 사고 당시 현장책임자인 로버트 칼루자와 도널드 비드린을 살인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BP사에 대한 이번 벌금에는 형사상 벌금 12억5천6백만 달러가 포함된 것으로, 지금까지 미 당국이 기업을 상대로 부과한 벌금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BP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와 주식 청구권과 관련해서도 3년간 총 5억2천5백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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