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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북한 핵실험 임박 징후 없어"


25일 미 국방부에서 기자회견 중인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
25일 미 국방부에서 기자회견 중인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
미국의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이 미국에 큰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또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파네타 국방장관이 25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미-한 두 나라가 최근 한국 군의 미사일 사거리를 8백 킬로미터로 연장키로 한 데 대해 묻는 질문에 답변하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강조했습니다.

“we’re doing everything we can to defend ourselves against that potential threat..”

북한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핵무기를 개발하고, 국제사회의 제재를 어기고 우라늄 농축을 계속하는 등 위협을 제기하고 있는 데 대응해 미국은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는 겁니다.

파네타 장관은 한국 군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은 한국이 북한의 타격 대상이 됐을 때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I have not.. I have not seen intelligence that has indicated that it.. that..”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는 정보를 항상 갖고 있지만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정보는 없다는 겁니다.

앞서 한국의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24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한 연례 안보협의회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오랫동안 추가 핵실험을 준비해 왔다며, 정치적 결정만 이뤄지면 핵실험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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