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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농업 생산 늘릴 개혁 조치 추진'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의 한 협동농장. (자료 사진)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의 한 협동농장. (자료 사진)
북한이 농업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수확량의 많은 부분을 농민들이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치를 곧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24일,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전체 수확량의 30%에서 50%를 농민들이 자유롭게 처분하도록 하는 농업 개혁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AP 통신도 24일, 새로운 지침에 따라 국가에 바칠 할당량만 채우면 잉여농산물을 자신들이 보관할 수 있게 됐다는 황해남도 협동농장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프랑스의 일간지 르 피가로는 오늘 열리는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경제개혁에 관한 깜짝 놀랄만한 중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회의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회의에서 농업개혁안이 발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현재 알려진 북한의 농업개혁 조치가 농민들을 생산량 증대에 나서게 만드는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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