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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이슬람 영화로 촉발된 반미 시위 계속


13일 이집트 카이로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반미 시위대를 벌이는 시위대
13일 이집트 카이로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반미 시위대를 벌이는 시위대
이슬람을 모욕하는 내용의 영화로 촉발된 반미 시위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15일, 아프가니스탄과 인도, 호주에서 새로 반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며칠 동안 격렬한 반미 시위로 몸살을 앓았던 이집트와 수단 등 일부 국가에서는 분위기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며칠동안 대규모 반미 시위가 벌어졌던 튀니지와 예멘 역시, 주말 들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테러단체 알-카에다 예멘 지부는 15일, 리비아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 공격 사건을 예로 들면서, 미국 외교 공관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계속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11일, 반미 시위대가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을 공격하면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와 직원 3명이 사망했습니다.

최근 이슬람교 성인 무함마드를 모욕하는 내용의 영화가 인터넷에 공개된 뒤, 여러 이슬람권 국가에서 반미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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