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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시위, 이슬람권 전역으로 번져


14일 모잠비크의 회교도 사원 앞에서 미 성조기를 태우는 캐냐의 무슬림들.
반 이슬람교 동영상에 분개한 무슬림 시위대들이 14일에도 아랍 세계 여러 지역에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도 시위대가 돌을 던지며 폭력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이에 최루탄으로 맞섰습니다.

수단 하르툼 주재 미 대사관으로 향하는 반미 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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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일부는 미 대사관 주변 담을 넘어 구내로 난입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집트 카이로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들은 미국 대사관 근처까지 접근해서 최루가스를 살포하는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금요 기도회가 열리는 이날 중동, 동아시아, 남아시아, 아프리카의 여러 회교사원에서는 문제의 영화가 주 화제로 등장했습니다. 많은 회교도들은 공격 대상이 된 나라들이 이같은 영화의 제작을 금지시키기에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반응들입니다.

14일 현재 반미 시위가 발생한 이슬람 국가들.
14일 현재 반미 시위가 발생한 이슬람 국가들.
한편 미국과 해외 공관들은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이 같은 폭력 사태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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