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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관계 진전, 외무장관 회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살만 바쉬르 파키스탄 외교부 차관과 악수를 나누는 S M 크리슈나(좌측) 인도 외무장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살만 바쉬르 파키스탄 외교부 차관과 악수를 나누는 S M 크리슈나(좌측) 인도 외무장관
인도와 파키스탄 외무장관들은 8,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평화회담을 재개하고 광범위한 의제들을 논의한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져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나라 외무장관들은 양국간 국경 통과를 엄격히 제한해 것을 완화하는 새로운 입국사증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 봅니다.

히나 라바니 카르 파키스탄 외무장관과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한 S M 크리슈나 인도 외무장관은 광범위한 사안들을 놓고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카르 장관과 크리슈나 장관은 회담을 마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도-파키스탄간의 새로운 입국사증 협정에 서명이 이뤄진 것은 두 나라 관계 개선을 위해 중대한 진일보라고 평가했습니다.

카르 장관은 두 나라가 지난 한 해 동안에 양국간 관계 개선을 위해 상당한 진전을 이룩해 왔다면서 파키스탄은 더욱 진전을이룩할 결의로 있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카르 장관 ]
“ We will move forward. What has happened until now …”

지금까지 있었던 일은 역사가 됐고 두 나라는 전진할 것이며 과거의 볼모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크리슈나 인도 외무장관도 카르 장관과 마찬가지로 두 나라 관계개선에 낙관을 표명했습니다. 인도 역시 평화롭고 협력적인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도록 전진할 결의로 있다는 다짐입니다.

크리슈나 장관은 하지만 두 나라 쌍무관계의 복잡성을 감안할 때 인도, 파키스탄간의 오랜 카슈미르 등 영토분쟁을 몇 차례의 회담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크리슈나 장관 ]
“India has always have believed that a step-by-step …”

인도는 항상 단계적인 접근방법이 두 나라 관계를 진전시킬 것으로 믿어 왔다는 겁니다.

파키스탄과 인도는 1947년 이래 세 차례 전쟁을 치렀습니다. 두 번의 전쟁은 양국간에 분리된 분쟁지역 카슈미르 영유권 주장을 둘러싸고 벌어졌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난 2년 동안 인도, 파키스탄간 통상관계는 개선돼 왔습니다.

지난 4월에는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해 인도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졌고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내년에 파키스탄을 방문해 주도록 초청하는 등 두 나라 정상들이 양국간 관계개선을 더욱 진전시키려는 의지를 확고하게 다졌습니다.

크리슈나 인도 외무장관은 8일, 이슬라마바드 기자회견에서 만모한 싱 총리의 파키스탄 방문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크리슈나 장관 ]
“I think, the visit will take place at an appropriate time …”

싱 총리의 파키스탄 방문은 분위기가 무르익는 적절한 때에 그리고 싱 총리의 파키스탄 방문으로 모종의 값진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할 때에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는 겁니다.

인도는 지난 2008년 11월, 인도의 상업도시 뭄바이에서 벌어진 166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사건이 파키스탄내 테러 분자들이 자행한 것이라고 비난해 왔습니다. 파키스탄은 인도측이 지목하는 테러 용의자들을 구속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용의자들을 재판에 회부하는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인도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용의자들에 대한 사법절차를 진전시키기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측은 파키스탄 당국이 테러 용의자들을 재판에 회부할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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