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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핵활동 즉각 중단해야’


영변핵시설 위성사진(자료사진)
영변핵시설 위성사진(자료사진)
미국 정부는 북한이 핵활동을 중지하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검증을 받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변 경수로 건설 공사가 크게 진척됐다는 분석이 제기되자, 북핵 문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거듭 분명히 한 건데요.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북한의 영변 경수로 건설 과정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는 정보를 알고 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국무부 대변인실] “We are aware of the information contained in the IAEA report regarding progress on the construction of the DPRK’s…”

국무부 대변인실은 지난 1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발표한 보고서와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앞서IAEA는 지난 달 30일 북한이 경수로 건물에 돔을 설치했고, 내부에 기기설비를 장착했을 수 있으며, 냉각시스템을 이미 갖춘 상태로, 이는 중대한 진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경수로 건설을 포함한 북한의 핵활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와 1874호 위반이라면서, 이를 즉각 중단하고 IAEA의 사찰을 허용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As we have stressed consistently, the DPRK must cease these activities immediately and allow the IAEA to monitor cessation”

그러면서 북핵시설에 대한 사찰 재개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는 IAEA의 노력을 미국 정부가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변인실은 이어 북한이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비핵화와 2005년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단계적 절차를 밟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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