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이 29일 정부간 예비회담을 갖습니다. 대표단이 이미 베이징에 도착했는데요, 상황에 따라 회담이 이틀로 연장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4년만에 열리는 북-일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외무성의 유성일 일본담당 과장이 28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유 과장은 회담의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협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결과를 예측하면 오해를 낳을 수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일본인 납치 문제도 의제로 삼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협의가 끝난 다음에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번 회담에 일본 측에서는 오노 게이이치 외무성 동북아시아 과장이 참석합니다. 당초 국장급 회담이 예정돼 있었지만 북한 측 요청에 따라 과장급으로 낮춰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본회담에 앞서 열리는 예비회담으로 일본인 유골 반환 문제를 비롯한 회담 의제를 정할 예정입니다. 회담은 베이징주재 일본대사관에서 열리며, 진전이 있을 경우 북한대사관으로 자리를 옮겨 하루 더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상은 28일 기자회견에서 납치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이번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아직 의제를 정리하는 단계인 만큼 예비회담을 몇 차례 더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연호입니다.
4년만에 열리는 북-일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외무성의 유성일 일본담당 과장이 28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유 과장은 회담의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협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결과를 예측하면 오해를 낳을 수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일본인 납치 문제도 의제로 삼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협의가 끝난 다음에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번 회담에 일본 측에서는 오노 게이이치 외무성 동북아시아 과장이 참석합니다. 당초 국장급 회담이 예정돼 있었지만 북한 측 요청에 따라 과장급으로 낮춰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본회담에 앞서 열리는 예비회담으로 일본인 유골 반환 문제를 비롯한 회담 의제를 정할 예정입니다. 회담은 베이징주재 일본대사관에서 열리며, 진전이 있을 경우 북한대사관으로 자리를 옮겨 하루 더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상은 28일 기자회견에서 납치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이번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아직 의제를 정리하는 단계인 만큼 예비회담을 몇 차례 더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연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