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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생활] 8월 계속 무더위


폭염경보가 내린 서울 종로구 쪽방촌. (자료사진)
폭염경보가 내린 서울 종로구 쪽방촌. (자료사진)
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생활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이재용 북한담당예보관을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 오늘 북한은 맑은 날씨 보인 곳이 많았는데,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대체로 맑겠으나, 동해안지방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2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4에서 34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1.5m로 일겠습니다.

문) 이번 한주간 날씨 궁금한데요, 비소식이 계속 있습니까?

답) 기압골의 영향으로 10일은 평안남북도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11일은 평안남도와 황해도, 함경남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그 밖의 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3도, 5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3도의 분포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북부해상에서 10일~11일에, 서해북부해상은 10일에 1~3m로 높게 일겠습니다. 24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1도의 분포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1~2m로 일겠습니다.

문) 이제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된 거 같은데, 앞으로 한 달 날씨는 어떨 거 같습니까?

답) 8월 중순과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겠으며,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습니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9월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다가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문) 지난 달에는 북한에 많은 비가 와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있었던 반면에 남한에서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답) 네, 북한지방은 7월하순 이후 평안남북도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 반면 남한은 33도를 웃도는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는 북한 북서쪽지방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하여 중국 대륙쪽에서 내려오는 찬가운 공기와 맞부딪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남한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어 대기가 안정돼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말복이자 가을로 들어선다는 입추이고, 이번 주말에는 비소식이 있습니다.

더위와 비피해 입지않도록 철저히 대비하여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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