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지난 주부터 시작된 장마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기금 UNICEF는 홍수에 대비해 10만 명 분의 응급 보건세트를 준비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관영언론을 통해 큰물 피해 상황을 외부에 알리고 있지만, 유엔에 아직 지원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국 방콕에 있는 유엔아동기금 UNICEF 아시아 사무소의 크리스토퍼 드 보노 대변인은 26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북한 당국은 유엔 기구들과 국제 비정부기구들에 지원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평양에 주재하는 6개 유엔 기구들과 세이브 더 칠드런, 컨선, 프리미어 어전스 등 유럽 비정부기구, 그리고 국제적십자사는 북한 당국의 요청이 있으면 신속히 분배하기 위해 구호물품들을 미리 비치했습니다.
이들은 또 5월 14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장마 대비 회의를 열고 각자의 역할 분담과 물품 운송 계획, 지원금 호소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유엔아동기금 UNICEF은 재난 시 사용할 수 있는 필수 의약품이 망라된 응급 보건세트(Inter Agency Emergency Health Kit)를 준비해놨습니다.
드 보노 대변인이 공개한 물품 내역에 따르면, 준비된 보건세트는 10만 명이 3개월 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유니세프는 이밖에 복합 미량영양소 557만 정, 비타민 A 1만 정 등 영양보충제와 수질정화제 205만 정, 비누 13만 개, 양동이, 물병 등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 해에는 7월 말에 유엔 기구들에 큰물 지원을 공식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한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올해도 7월 18일부터 장마가 시작돼 22일까지 8명이 사망하고 4천5백 가구의 살림집이 파괴, 침수 됐으며 농경지 2천570 정보가 유실 또는 침수됐습니다.
미국의 소리, 조은정입니다.
북한 당국이 관영언론을 통해 큰물 피해 상황을 외부에 알리고 있지만, 유엔에 아직 지원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국 방콕에 있는 유엔아동기금 UNICEF 아시아 사무소의 크리스토퍼 드 보노 대변인은 26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북한 당국은 유엔 기구들과 국제 비정부기구들에 지원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평양에 주재하는 6개 유엔 기구들과 세이브 더 칠드런, 컨선, 프리미어 어전스 등 유럽 비정부기구, 그리고 국제적십자사는 북한 당국의 요청이 있으면 신속히 분배하기 위해 구호물품들을 미리 비치했습니다.
이들은 또 5월 14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장마 대비 회의를 열고 각자의 역할 분담과 물품 운송 계획, 지원금 호소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유엔아동기금 UNICEF은 재난 시 사용할 수 있는 필수 의약품이 망라된 응급 보건세트(Inter Agency Emergency Health Kit)를 준비해놨습니다.
드 보노 대변인이 공개한 물품 내역에 따르면, 준비된 보건세트는 10만 명이 3개월 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유니세프는 이밖에 복합 미량영양소 557만 정, 비타민 A 1만 정 등 영양보충제와 수질정화제 205만 정, 비누 13만 개, 양동이, 물병 등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 해에는 7월 말에 유엔 기구들에 큰물 지원을 공식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한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올해도 7월 18일부터 장마가 시작돼 22일까지 8명이 사망하고 4천5백 가구의 살림집이 파괴, 침수 됐으며 농경지 2천570 정보가 유실 또는 침수됐습니다.
미국의 소리,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