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총기난사범 30일 기소…사형 구형 예정

미국 서부 콜로라도 주에서 지난 20일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 제임스 홈스가 다음 법정 출두까지 구금될 예정입니다.

홈스는 범행을 저지른 뒤 어제 처음으로 범정에 출두했으며, 오는 30일 공식 기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어제 홈스에 대해 최고형인 사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홈스는 인기 영화 시리즈 배트맨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상영 중인 콜로라도 주 오로라 시의 영화관에서 총기를 난사해 12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쳤습니다.

머리를 주황색으로 물들인 홈스는 재판관이 자신을 1급 살인죄로 기소할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말하자, 무표정한 얼굴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홈스의 가족을 대변하는 리사 다미아니 변호사는 이번 사건이 중요하기 때문에 언론이 아니라 법정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