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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가뭄 심각…29개 주에 재난지역 선포


미국 전역에 가뭄이 심화되는 가운데, 16일 일리노이주 파밍데일의 농장에서 말라붙은 옥수수 줄기들.
미국 농무부는 미국 내 8개 주의 39개 카운티를 추가 가뭄 재난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추가 재난지역으로 지정받은 지역의 농부와 목장주는 정부가 지원하는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번 가뭄과 관련해 미국 내 29개 주 약 1천3백여 개 카운티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빌섹 농무 장관은 어제 추가 재난지역을 발표하면서, 이번 가뭄으로 곡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전 국토의 61%가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번 가뭄은 지난 1956년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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