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장관 이집트 방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4일 무함마드 무르시 신임 대통령을 만나 이집트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돕고 싶지만 정권 교체의 향후 전개는 이집트 국민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집트에 경제 원조도 약속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집트를 이틀간 방문하는 동안 무함마드 후세인 탄타위 군최고위원회 위원장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지난해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사임 이후 정권을 장악했던 군부 지도자들과 무르시 대통령은 권력 투쟁을 벌였습니다.

군부 지도자들은 이집트의 첫 민간 대통령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이에 더해 의회를 해산하라는 대법원의 판결을 지지했습니다.